굴절 사다리차에 탄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베란다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.
대형 버스보다도 긴 길이 20m짜리 고드름을 떼어내기 위해서입니다.
수도관이 동파한 세대에서 수돗물이 흘러 아래로 다섯 집 베란다에 걸친 얼음 기둥.
뿌리를 밀어 땅에 떨어뜨리기까지 꼬박 3시간이 걸렸습니다.
한파는 비닐하우스 속 땅밑까지 파고들었습니다.
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자랐던 감자가 풀썩 주저앉았습니다.
전북 김제와 부안에서만 축구장 약 194개 면적, 139ha가 냉해를 입었습니다.
겨울 감자는 열풍기가 돌아가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데요.
북극 한파에 줄기며 잎이 다 얼어버렸습니다.
전북 고창에서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숭어 37t이 폐사했습니다.
고창군은 출하를 앞두고 양식장 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난 거로 보고 지원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.
YTN 김민성입니다.
촬영기자ㅣ최지환
화면제공ㅣ세종소방서
화면제공ㅣ전라북도
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
#한파 #고드름 #한파피해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110358571526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